[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한때 파산설에 휩싸였던 미국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의 예금이 지난주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확인되면서 미국의 은행 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팩웨스트는 5월 첫째주에 예금이 9.5% 감소한 사실을 공시했다. 올 1분기 전체로는 예금이 16.9% 줄었다. 팩웨스트는 회사 매각 등 전략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간 직후인 4일과 5일에 예금 인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은행은 가용 유동성으로 대규모 인출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예금 감소 발표가 나가자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이날 장중 29%까지 빠진 팩웨스트의 주가는 전장 대비 23% 하락 마감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