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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다시 뛸까 코픽스 반등에 답답한 영끌족

돈벌어다주는강프로 2023. 4. 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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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만에 상승한 코픽스, 주담대 금리도 올라

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의 모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기준금리 동결과 금융당국의 압력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대출금리가 다시 꿈틀대면서 대출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월 코픽스 0.03%P 올라 3.56%


1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3.56%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역시 0.04%포인트, 0.01%포인트씩 소폭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시중은행 8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SC제일·한국시티)이 예·적금 등으로 돈을 모을 때 얼마나의 비용을 치렀는지 집계한 지표로 코픽스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들어간 원가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향후 대출을 판매할 때 더 높은 금리를 매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은행연합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반등한 건 넉 달 만으로 지난해 11월 4.34%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반등한 것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은행이 신규로 조달한 자금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 금리 변동에 빠르게 반응하는 데 코픽스가 반등한 것은 같은 기간 은행의 대표적인 자금 조달 비용인 예금금리 등이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기예금 금리도 하락해 3.35~3.5% 수준


지난해 11월 최고 연 5%를 넘기도 했던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3.37~3.5%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등락 폭 자체는 전월 대비 0.02%p 오른 작년 4월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적었다. 코픽스가 등락폭이 컸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의 조달 변동성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조달 금리가 이전엔 변동성이 컸는데 최근 방향성을 잡아가는 모습"이라며 "금리 동결 등 시장 심리도 안정화하면서 코픽스도 균형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은행채나 예금 금리가 움직이는 폭도 줄었기 때문에 내달 코픽스도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은행 주담대 금리 하단 4.18~4.21%로 올라


한편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은행은 18일부터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금리)를 연 4.18~5.58%에서 4.21~5.61%로 올렸고, 우리은행도 같은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연 4.45~5.65%에서 4.48~5.68%로 상향 조정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금리 하단 역시 4.18%에서 4.21%로 올렸다.

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그간 기준금리 인상으로 코픽스도 올랐어야 하는데, 예금과 대출에 대한 당국의 압력으로 올해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코픽스가 은행의 평균적인 조달 비용인 만큼 점차 시장 안정화가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출처:https://www.fnnews.com/news/20230419102320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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