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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GDP 반등 주요국 근원물가 상승 주목"

돈벌어다주는강프로 2023. 4. 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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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흐름, 주요 기업 1분기 실적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주택지표,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높아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반등 강도가 주목된다.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는 중국의 재개방(리오프닝)으로 인한 경기 호조가 전세계 경제 모멘텀 둔화에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발표되면서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과 영국, 유로존에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세 지역 모두 근원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증시 등락 결정적 변수는 '중국'=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과 함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제로코로나 철폐에 따른 경제 개방, 경기 부양 영향으로 작년 4분기 2.9%에서 얼마나 반등할 지 주목된다. 현재 시장전망치는 3.8% 내외다. 시장전문가들은 작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상승률이 '0%'로 다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반등을 예상했다.

지난 주 발표했던 3월 중국 수출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전년 동월 14.8%로 증가해 1분기 GDP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향후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에도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그 강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가계입장에서 고용이나 소비 여력이 불안정함에 따라 소비의 개선 강도를 제약할 수 있다"며 "소비측면보다는 정부의 정책에 기댄 인프라 투자 등에서 개선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때문에 한국의 대중국 수출 개선 효과에 대한 기대치도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수요 부진이 전망된다면 중국의 대외 수출 역시 회복 강도도 미약할 수 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이 높음을 고려할 때 선진국의 수입 수요 약화는 결국 중국의 대외수출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미칠 수 있다.

특히 이 연구원은 3월 중국 수출 서프라이즈의 중심에 대아세안과 대러시아 수출 호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적했다. 3월 대아세안 및 대러시아 수출증가율은 각각 전년대비 35.4%와 136.4%로 일부 국가에 집중되었고,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관계 강화에 원인이 있다. 3월 중국의 대한국, 대대만 수입증가율은 각각 전년대비 -27%, -23.9%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원은 "이로 인해 지난 주 중국 수출 서프라이즈에도 글로벌 증시는 물론, 중국 증시마저 환호하지 못했다"며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유효하고,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영국·유로존 근원 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 = 이번 주에는 일본과 영국, 유로존에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세 지역 모두 근원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21일엔 일본 3월 CPI가 발표되는데 지난 1월 41년래 최고인 4.3%에서 2월 3.3%로 급락 후 이번에도 추가 하락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시장은 3.2% 소폭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지난 2월 3.5%로 상승세를 이어간 이후 이번에도 3.7% 내외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19일에는 영국에서 3월 CPI를 발표한다. 지난 1월 10.1%로 3개월 연속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후 2월 10.4%로 반등한 바 있다. 근원 CPI는 6.2%였다. 이번에도 추가 상승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날 유로존에서는 3월 CPI(HICP) 확정치가 발표된다. 잠정치는 6.9%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근원 CPI는 2월 5.6%에서 5.7% 수준으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미 주택 불안정한 흐름 지속 전망 = 미국에서는 주택지표와 지역 연방은행의 제조업 체감지표, 컨퍼런스경기선행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 연준 경제팀이 경기 침체 우려를 공식 인정함에 따라 이후 발표되는 실물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주택판매 지표가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보이고, 주택착공과 허가건수도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낮은 주택재고 수준으로 주택가격의 하락이 상대적으로 완만했으나 연준이 계속된 금리 인상은 주택구매 여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만큼 주택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주거용 부동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 연은의 지역 제조업 체감지표들이나 제조업 PMI 지수는 전월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사태가 최근 다소 진정되고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조업 체감경기에 우호적으로 반영되었을 수 있다. 특히 2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4월 S&P 글로벌 PMI 잠정치는 올해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3월 49.2)과 서비스업지수(3월 52.6)에 이어 추가 개선될지 관심이다.

19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연준 베이지북의 경제평가 변화도 주목된다. 지난 3월 보고서에서는 연초 미국 경제 활동이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했지만 은행 불안 이후 경제 판단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관심이다.

또 이번 주에는 테슬라, 넷플릭스 등 미국의 주요 성장주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지난 1월 말 이후 국내 2차전지주들의 주가 상승 촉매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 1분기 실적 결과는 2차 전지 포함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 6원 상승 출발 … 1300원대 중반 =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1원 오른 1305.0원에 개장한 뒤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3원 상승한 1306.2원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긴축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 또한 위안달러 환율 변동성을 높이며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배당금 송금이 집중되면서 외화수급 변수로 인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긴축경계감에 하락세로 장을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일대비 1.19포인트(0.05%) 내린 2570.30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포인트(0.08%) 내린 2569.40에서 등락 중이다.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2억원, 100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2016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54포인트(0.39%) 떨어진 900.30으로 장중 900선이 무너졌다가 다시 회복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903억원, 42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만 홀로 1342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출처: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5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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